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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비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비인두암? 조기검사로 생명 지키세요

by issuessay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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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 귀 먹먹함을 단순 비염으로 넘겼다간 큰일 납니다.

비인두암의 조기검사와 진단 방법, 예방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코막힘이 계속되거나 귀가 먹먹하다면 ‘비염인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런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한쪽만 반복된다면,

단순 비염이 아닌 비인두암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비인두암은 코 깊숙한 부위인 비인두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거나 감기와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기검사 기술이 발달하면서,

빠른 진단과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인두암의 원인부터 검사 과정,

조기 발견의 중요성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비인두암이 생기는 이유와 주요 원인

 

비인두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Epstein-Barr 바이러스(EBV) 감염으로,

이 바이러스가 비인두 세포에 침투해 암세포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식습관, 흡연, 음주 등이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소금에 절인 음식, 훈제 식품을 자주 섭취하거나,

공해나 화학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가족 중 비인두암 병력이 있는 경우도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비인두암의 증상, 비염과 헷갈리기 쉬운 이유

 

비인두암의 초기 증상은 감기나 비염과 매우 비슷합니다.

한쪽 코막힘, 코피, 콧물에 피가 섞이는 증상은 흔히 비염으로 오인됩니다.

 

또한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 난청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종양이 이관 근처를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목에 멍울이 잡히거나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할 경우 안면 감각 이상, 복시, 두통, 안면마비 등

신경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초기에 감기나 비염으로 착각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되는 증상이라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비인두암을 진단하는 검사 과정

 

비인두암의 확진을 위해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는

비인두 내시경 검사입니다.

 

얇은 내시경을 코 안으로 넣어 비인두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이상 조직이 보이면 조직을 채취해 검(조직검사)을 실시합니다.

이 조직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비인두암으로 확진됩니다.

 

확진 후에는 종양의 범위와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 PET-CT 등의 영상검사가 시행됩니다.

 

CT는 뼈 구조나 림프절 전이를 평가하고,

MRI는 두개저나 연부조직 침범 여부를 확인합니다.

 

PET-CT는 암세포의 대사 활동을 추적해 전신 전이 병소를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경부 초음파로 림프절 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EBV DNA를 측정하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암의 활동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조기 진단과 재발 감시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EBV 항체 검사(VCA-IgA, EBNA1-IgA)는

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보조 지표로 사용됩니다.


조기검사의 중요성과 최신 검사 동향

 

비인두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보고될 만큼 예후가 좋은 암입니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 3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재발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증상이 사소하더라도 꾸준히 지속된다면 조기검사가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과 영상검사 외에도

비인두 면봉검사로 EBV DNA를 측정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침습적이며 민감도가 높아

조기 진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MRI·CT 판독 기술이 개발되면서,

사람의 눈으로 놓칠 수 있는 미세 병변까지 감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비인두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1. 짠 음식, 훈제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2. 금연과 절주는 비인두암 예방의 기본입니다.
  3. 코막힘, 귀먹먹함, 목 림프절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세요.
  4. 가족력이 있거나 EBV 항체가 높은 사람은 정기검진을 권장합니다.
  5. 면역력 유지를 위해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비인두암은 초기에 비염이나 감기로 오해받기 쉬운 교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검사만 잘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치료 가능한 암이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괜찮겠지” 하지 말고,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조기 발견이 곧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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