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사와 절삭은 모두 숫자를 줄이는 방식이지만 그 기준과 의미는 다릅니다.
금융, 세금, 계산 등에서 자주 쓰이는 ‘절사절삭’의 뜻과 차이점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절사절삭, 헷갈리는 용어부터 정리하자
일상에서 또는 금융, 세금, 수치 계산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용어가 바로 ‘절사’와 ‘절삭’입니다.
두 용어는 모두 숫자의 자릿수를 줄이거나 생략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방식과 결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가령 결제금액이 1,239.78원이라면, 소수점 이하를 없애거나 반올림하는 방식이 필요할 때,
절사 또는 절삭이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그럼 각각이 어떤 방식인지 하나씩 알아볼까요?
절사란? (버림)
절사(切捨)는 숫자의 일정 단위를 ‘버리는 것’, 즉 버림(Round Down)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23.89에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절사한다면 결과는 123.8입니다.
이때 셋째 자리의 ‘9’는 그냥 버려집니다.
절사의 특징
- 버림 처리 (round down)
- 남는 자릿수는 모두 0으로 생각하고 제거
- 예: 12.79를 소수 첫째 자리 절사하면 12.7
사용 예시
- 부가세 계산: 세금 계산 시, 소수점 이하 절사
- 급여 계산: 10원 단위 절사로 지급되는 경우
절삭이란? (반올림)
절삭(切削)은 숫자의 일정 단위를 '반올림하는 것', 즉 Round Off를 의미합니다.
123.89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절삭하면 결과는 123.9입니다.
이때 셋째 자리의 9는 5 이상이므로 둘째 자리를 +1 올립니다.
절삭의 특징
- 반올림 처리
- 기준값인 5를 기준으로 위로 올림 또는 그대로 유지
- 예: 3.45 → 소수 첫째 자리 절삭 시 3.5
사용 예시
- 통계 수치 처리
- 정산 금액 산출 시 소수점 반올림
절사 vs 절삭, 표로 비교해보자

항목
|
절사 (버림)
|
절삭 (반올림)
|
정의
|
일정 단위 버림
|
일정 기준 반올림
|
예시
|
3.78 → 3.7
|
3.78 → 3.8
|
기준
|
버리는 숫자와 관계없이 무조건 제거
|
기준 숫자(5 이상)일 때 올림
|
주 사용처
|
세금, 회계
|
통계, 계산기 정산
|
현실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사용할까?
1. 세금 계산에서는 ‘절사’

국세청, 지방세 등에서는 대부분 1원 미만 절사, 또는 10원 단위 절사 등으로 법적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예: 17,389.78원 → 17,380원 (10원 단위 절사)
2. 계산기나 통계에서는 ‘절삭’
사용자에게 보이는 숫자가 가장 근사한 값이 되도록 반올림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5.26점 → 5.3점
일상 속 예시로 알아보는 절사절삭
- 카페 포인트 적립: 3.7% 적립이라면 소수점 절삭 후 3%만 적립
- 주식 수익률 표시: 13.578%를 절삭하면 13.58%로 표시
- 택시 요금: 할증 포함 후 10원 단위 절사로 최종 요금 산정
마무리
‘절사’와 ‘절삭’은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계산 방식입니다.
버리는 것인지, 반올림하는 것인지에 따라 최종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용어가 사용된 맥락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 회계, 통계 등 분야에 따라 어떤 방식이 적용되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학대예방의날, 모두가 기억해야 할 의미 있는 날 (6) | 2025.06.05 |
---|---|
손가락 석회건염 증상과 치료, 초기 대처법은? (3) | 2025.06.05 |
손가락 헤르페스 증상과 치료법, 방치하면 큰일 납니다 (3) | 2025.06.05 |
난소암 전조증상, 미리 알아야 생명을 지킵니다 (3) | 2025.06.04 |
공복혈당 재는법, 제대로 아는 것이 건강의 시작입니다 (2) | 2025.06.04 |